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다 문득.

 

 

 

 

 

|타지 생활 3년차|

혼자 지내다 보면, 가족이 그리운 날들이 있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싶다고 말할때도 있었고,

금요일 퇴근을 하자마자 집에가는 버스를 타기도 했다.

 

 

 

 

 

이런 나를 위해 엄마가 나에게 얘기를 해주셨다.

"너를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야.

엄마는 항상 너를 기다리고 있어."

 

 

 

 

엄마의 말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하루, 또 일주일을 살아갈 힘이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월급날이었어요. 기쁘고 감사한 날이예요.

어른이 되어 쓸 돈이 많아졌지만, 한 꺼번에 이렇게 큰 돈을 가져보는건

대학생땐 생각도 못했을 거예요.

 

 

저는 이제 직장인 3년차가 되어가는데요,

첫 월급날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첫 출근날이었고, 신기하게도 출근하자마자 월급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신기하고, 그만큼 보상이 주어지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

 

 

 

입사 후 한달 후 꽉 찬 월급을 받았을 때,

월급 명세서를 받기 위해 총무과에 들러 명세서를 두 손으로 잡고 나왔을 때,

입이 귀에 걸렸었습니다.

알바를 해서 많이 받아도 50만원쯤 받았을까요

월급은 그의 3배도 넘었으니 저는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기뻤어요 !

 

 

 

 

 

 

 

그에 비하면, 현재의 월급날은 평범하지요.

"월급날이구나, 아싸"

여전히 기쁘지만 첫 월급 그 때 만큼 이겠습니까!!

 

 

 

 

 

 

 

 

 

#01_ 저는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제가 심리학을 하게 된 이유는 마음이 조금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아 원인을 알고, 치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을 배우며, 저의 성격과 행동들의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심리학에서는 유전 혹은 학습에 의해서라고... 유전vs학습...

 

 

 

#02_ 그 중 발달심리학을 통해 저의 성장과정을 하나하나 파헤쳐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상처가 많은 아이였는데, 제 마음과 현재의 제 모습의 원인을

엄마라고 많이 생각했어요.

엄마가 잘못키웠다고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씩 올라오는 마음 때문에 괴로울 때가 많지만 발달심리학을 통해 저의 과거를 많이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성장과정을 발달심리학적 관점으로 서술하시오.

 

 

 

#03_ 발달 심리학 과제는 위와 같았습니다.

0-2세, 3-6세,7-12세,12-18세 저의 발달과정을 잘 살펴보았고,

저는 태내기 때부터 위기가 있었더라구요.

 

오진으로 인해 엄마는 제가 유산될 것 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그로인해 심리적 충격이 엄청 났다고 했습니다.

또, 수퍼를 했던 우리 가게에 강도가 들었던 사건,

아빠의 교통사고,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맞벌이 하여 혼자있을 때가 많았던 기억들,

부모님의 잦은 다툼, 사랑받지 못한 기억들이 너무 많았고,

과거를 탐색하다보니 현재의 마음상태가 왜 그런지에 대한 이해가 너무 잘되더라구요.

 

 

 

 

 

#04_ 나의 과거를 알아 가면서, 참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

과거가 슬퍼서.

무튼 과제를 참 힘들고도 어렵게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눈물을 흘린만큼 성숙해 졌을라나요?

조금은 그랬으리라 생각합니다.

 

 

 

 

 

 

 

 

 

01_ 작년 봄, 잠시 수영장에 다녔었다. 수영장에 가기 위해 함께 카풀을 했던 A 선생님,
건너 건너 아는 분이라 그저 조심스러웠고, 수영장을 끝마치며, 이분과의 인연도 끝이겠거니 했건만...?
이직을 하셔서 만나기 참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 외로 만나고, 또 만나게 되었다.

 


02_ 수영장을 같이 다녔단 이유만으로 많이 챙겨주는 A 선생님_
나와 친한샘과 함께 의아해 했었다.
'도대체 우리에게 자꾸 선물을 주지? 우리랑 친하지도 않은데 도대체 왜?' , '왜?'

 


03_ 부담스럽기도 하고, 인간관계의 경계를 잘 모르시나 란 생각까지 들기도 했다.
우리의, 나의 생각과 상관없이 꾸준히 우리와의 인연을 이어가려고 하는 A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리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으시구나.'
'친절을 베푸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구나.'
어쩌면 이 사람의 친절을 나쁜 의도로만 생각한 건 내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