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다 문득.


새해가 되어 목표를 세웠었다.
여러개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



"아침밥 챙겨먹기"



계획을 세우고 벅찬 마음에 2월달은 아침밥을 챙겨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1달이 지켜진게 참 대단하다.
그리고 3월부터 아침밥을 스스로 챙겨먹은 적이 있었나 싶다.


사실. 현재로선 아침은 출근하기 바빠 챙겨먹기가 불가능하다.
점심은 사내식당
저녁은 사내식당이나 외식이 많다.
이런 내게 사실 집에서 밥을 해먹기란 1주에 1번 있을까 말까 한일이다.

그래서 내게 맞는 목표가 필요했다.
나의 요리실력도 향상시킬겸



1주일에 1번 밥 차려먹기!



오늘부터 시작^^







인간관계는 그렇다고 한다.
내가 아무리 열번을 잘 했어도 한번 잘 못하면 관계가 나빠진다고.
여기서 잘못은 상대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것이다.

나는 처음만난 사람과 이야기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친해지기는 어렵다.
우리 가족에 새언니가 생겼을 때도 마찬가지다.
지금 2년 반정도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친해지긴 어렵다.






오빠 와 새언니의 신혼여행이었다.
여행 후 선물을 사왔는데, 베네**의 핫한 틴트를 받았다.
그 당시 나는 그것의 가격을 몰랐고, 인기도도 몰랐다.
내가 쓰는 로드샵의 틴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나는 선물을 받고 실망을 했고 오빠에게 말했었다.
그래서 원하는 선물을 골라 주소를 보내줬고 지갑을 받았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시 받은 지갑을 받고도 나는 감사합니다. 란 말보다 " 어? 내가 원하던 색이 아닌데 이거 아닌데. " 라고 말했다.

그때 새언니와 오빠의 표정.
지금 떠올려보니. 참 황당하기도 하고 기분이 안좋았겠다 싶다.
그땐 왜그리 선물에 집착했나 모르겠지만 아마 나도 그들에게 많이 해줬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때 일을 지금 생각해보니
참 나는 염치가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내 잘못을 알아서 다행이고, 앞으로 내 자신이 무슨 선물을 받아도 감사함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에 와서 말하지만
그땐 미안했습니다 언니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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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년차.

나는 취업이 참 쉽게 된 운좋은 케이스다.

사실 취업난에 잘 공감하지 못했다.

'조금만 목표를 낮추어도 취업이 잘 되지 않을까?'

'어느 지역이고 가겠다는 마음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러면서 나는 졸업하자마자 취업이 되었고

그것도 정규직에 원하는 자리였다.

다만, 집과 멀리 떨어지고, 교통편이 안좋은 지역이라는 단점 빼곤 꽤 괜찮았다.

 

 

 

 

이곳에서의 평생을 고민하던 이 시점.

이 직장은 매년 마다 연봉이 오르고, 오래 있으면 연봉이 높아져서 이곳에서 쭉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

 

그러던 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다.

2년정도 뒤에 우리 기관이 없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기관은 없어지고, 동일한 분야의 새 기관이 생긴단다.

 

 

 

 

조금은 충격.

다른 사원들도 충격이었다.

안전할 줄 알았던 우리기관에 이런 날벼락이라니... 란 생각이 머리를 스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위기가 없으면 난 변화를 추구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위기는 곧 기회다."란 말이 떠오르더라.

위기는 기회다 란 말처럼 이번 기회에 새로운 직장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새로운 곳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거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곧 그만둬야한다는 소리에

괜시리 지금 다니는 직장에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위기는 곧 기회다 란 말처럼 위기를 무조건 나쁘게만 받아들이지 말고,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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