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여름은 가고,
찰나의 순간들2016. 9. 20. 14:35
(여름엔 매일 샌들을 신고 출근했지.jpg)
그렇게 덥고, 덥던
한 여름밤의 잠을 설치고, 설쳤던
여름은 갔다.
추워도 더워도 웬만해서는 그 순간을 받아들이며, 지내는 편인데
이번 여름 만큼은 그러기가 참 힘들었던 것 같다.
앞으로의 여름은 올 여름보다 더 더울 수 도 있다는데,
조금은 걱정이다.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다가온 가을이 너무나 반갑다.
가을, 오래오래 느낄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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