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다 문득.




배고프다고 하면 기프티콘 보내주고-
밥도 여러번 사준 분이 있어
컵을 사는김에 두개를 주문했다.
유리컵을 그냥 주기 뭐해
상자와 쇼핑백 , 티를 샀다.













상자에 담다 보니 꽤 정성스러워 보인다.
이런 걸 자주하는 성격은 아닌데,
정말 오랜만에 해보니 나름 재밌다.
내일 잘 전해줘야겠다.








고등학교 졸업, 어느 덧 8년

그 당시 친한 친구들

어느새 자주 안만나게 되었다.




추석연휴를 앞둔 오늘 드디어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도 참 좋다.

고등학교 때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한데

8년전이라니 -

그때 그 마음인데, 20대 후반이라니.

그래도 마음만은 계속 젊고 싶어라.




고향에 오니 만날 친구들이 있어 좋다.

즐겁게 하하호호 함께 추억을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좋다.




메리 추석 ^^








올 해도 벌써 반 이상이 지나갔다.

어느덧 9월도 중순을 달려가고 있다.

사실 나는 의욕적인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가 되면 가끔 의욕이 생긴다.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말이다.

그리고는 잔뜩 높은 목표들을 세운다.

지금 그 목표들은 기억도 안난다.










올해는 참 뭐라고 말하기 힘든 날들이다.

1,2월은 곁에 있는 사람들을 한명 씩 보냈다. (나와 먼 곳으로)

3,4월은 쓸쓸함을 맛보았고

5월은 위험한 도전을 해봤다.

6월은 위험한 도전에 대한 것들을 수습을 했다.

7월은 여행을 많이 했고, 

8월은 술과 노래를 즐겼다.

9월은 할거 다해봐서 좀 마음은 여유롭지만 한편으로는 허전하기도 하다.











여름에 부산여행에 다녀왔다. 

친구들과 함께한 부산여행은 색달랐다.

귀찮음을 업고다니는 나와 함께 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

부산여행 도중 보았던 마음수련.

요즘 마음수련이 필요한것 같다.

내 허전한 마음을 채워줄것 같은 느낌이랄까.












추석연휴 지나고 해봐야 할것같다.

일단 조금 더 정보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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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그렇다고 한다.
내가 아무리 열번을 잘 했어도 한번 잘 못하면 관계가 나빠진다고.
여기서 잘못은 상대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것이다.

나는 처음만난 사람과 이야기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친해지기는 어렵다.
우리 가족에 새언니가 생겼을 때도 마찬가지다.
지금 2년 반정도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친해지긴 어렵다.






오빠 와 새언니의 신혼여행이었다.
여행 후 선물을 사왔는데, 베네**의 핫한 틴트를 받았다.
그 당시 나는 그것의 가격을 몰랐고, 인기도도 몰랐다.
내가 쓰는 로드샵의 틴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나는 선물을 받고 실망을 했고 오빠에게 말했었다.
그래서 원하는 선물을 골라 주소를 보내줬고 지갑을 받았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시 받은 지갑을 받고도 나는 감사합니다. 란 말보다 " 어? 내가 원하던 색이 아닌데 이거 아닌데. " 라고 말했다.

그때 새언니와 오빠의 표정.
지금 떠올려보니. 참 황당하기도 하고 기분이 안좋았겠다 싶다.
그땐 왜그리 선물에 집착했나 모르겠지만 아마 나도 그들에게 많이 해줬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때 일을 지금 생각해보니
참 나는 염치가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내 잘못을 알아서 다행이고, 앞으로 내 자신이 무슨 선물을 받아도 감사함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에 와서 말하지만
그땐 미안했습니다 언니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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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년차.

나는 취업이 참 쉽게 된 운좋은 케이스다.

사실 취업난에 잘 공감하지 못했다.

'조금만 목표를 낮추어도 취업이 잘 되지 않을까?'

'어느 지역이고 가겠다는 마음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러면서 나는 졸업하자마자 취업이 되었고

그것도 정규직에 원하는 자리였다.

다만, 집과 멀리 떨어지고, 교통편이 안좋은 지역이라는 단점 빼곤 꽤 괜찮았다.

 

 

 

 

이곳에서의 평생을 고민하던 이 시점.

이 직장은 매년 마다 연봉이 오르고, 오래 있으면 연봉이 높아져서 이곳에서 쭉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

 

그러던 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다.

2년정도 뒤에 우리 기관이 없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기관은 없어지고, 동일한 분야의 새 기관이 생긴단다.

 

 

 

 

조금은 충격.

다른 사원들도 충격이었다.

안전할 줄 알았던 우리기관에 이런 날벼락이라니... 란 생각이 머리를 스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위기가 없으면 난 변화를 추구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위기는 곧 기회다."란 말이 떠오르더라.

위기는 기회다 란 말처럼 이번 기회에 새로운 직장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새로운 곳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거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곧 그만둬야한다는 소리에

괜시리 지금 다니는 직장에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위기는 곧 기회다 란 말처럼 위기를 무조건 나쁘게만 받아들이지 말고,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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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나는 그동안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일도 잘하고 싶고, 블로그도 잘하고 싶고, 과제도 잘해내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힘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심리학을 전공했는데, 심리학 과제는 대부분 탐구하고 연구하는 과제가 많았다.

원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나는 더 많이 걸리고, 힘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항상 새벽까지 힘들게 했던 기억이난다.

그리고, 시험기간이면 나는 더 힘들었다.

잘 외우고 싶은데, 잘 안외워질때면 그걸 잘 외우려고 무진장 애쓰면서 했다.

지켜보는 친구도 덩달아 힘들어했던것 같다.

 

 

 

02. 지금도 그렇다.

나는 직장에서 잘해내고 싶고, 상사에게 잘보이고 싶어한다.

얘는 잘하는 애, 괜찮은 애 라고 인정받고 싶은 것 같다.

왜 이렇게 나는 잘하고 싶어할까!

즐겁게 하기 보다 잘해야지 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많이 갖아서 일까?

아니면 못하면 혼날까봐 두려워하는 무의식때문일까?

 

 

 

03. 올해는 힘을빼자. 잘하려고 애쓰는 마음을 좀 내려놓자.

무엇때문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올해는 잘해야겠다고 힘을 꽉주지 말고,

힘을 빼고, 즐기면서 천천히 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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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연습

생각일기2016. 2. 17. 00:41

 

 

누군가는 말했다.

삶은 연습이라고.

매순간 처음 오늘을 살아가기에 잘할 수 없다고.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해나가라고 했다.

 

 

 

 

 

 

2016년 2월이되었다.

작년은 나름대로 느낀 것, 얻은 것들이 있어 2016년도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뭔가 느껴진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해가 바뀌며 다른 곳으로 간다.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거나

퇴사하고 고향으로 내려가거나

직업을 바꾸거나

 

 

 

 

이번 년도에는 이별 연습을 많이 해야될까?

아쉽기도 하고, 곁에 있을 때, 더 잘 지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이러한 이별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연습처럼 연습처럼 연습처럼 받아들여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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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부터 수요일 밤까지 긴긴 연휴를 선물 받았다.

5일간의 연휴 !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들...

 

 

 

 

설날 연휴를 돌아보며, 생각해본다.

'설날 연휴가 내게 남긴 것' 에 대해

 

 

 

 

 

01. 꿀 같은 휴식

연휴의 첫날과 마지막 날은 나만의 자유시간을 가졌다.

 

 

 

 

 

 

 

 

 

 

02. 설날의 만찬

유난히 맛있었던 전! 역시 전!

과하지 않게 적당히 맛있게 먹었다!

 

 

 

 

 

03. 새식구와의 만남

작년에 오빠가 결혼을 했다. 새언니와는 어사.

그런 새언니와도 명절때 오래보니 먼가 친해지고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그리고 친척오빠도 결혼을 한다며, 결혼할 사람을 데리고 왔다.

익숙했던 큰집에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나니 먼가 새롭다.

아빠는 말했다. "한가닥 할 것 같다."

 

 

 

 

 

04. 무한음악감상

충청도->인천광역시 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

그시간 동안 나는 무한음악감상을 ...

엄마아빠 만의 DJ가 되어 신청곡을 받았다.

 

 

 

 

 

05. 결혼은 언제할꺼니

친가에선 아이들이 모두 4명

우리오빠는 결혼을 했고, 친척오빠는 올해 결혼을 하고,

남은건 나와 동갑인 사촌과 나.

"결혼은 언제할꺼니? 남자친구는 있니? 좋은 남자 잡아와~"

 

... ...  친가에 이어 외가도 같은 질문.

내가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나이를 먹다니.

 

하지만 난 아무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에!

 

 

 

 

 

 

 

 

06. 사랑해요 할머니할아버지

아낌없이 주는 사랑은 손녀 내리사랑이라고 했다.

부모는 자식에게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조부모는 없다고 했다.

우리 할머니할아버지 사랑해요.

할머니의 명대사 "착햐, 착햐"

 

 

 

 

 

 

 

 

 

 

07. 사랑하는 조카와의 놀이

조카가 벌써 23개월

중딩시절 친구가 자기조카를 너무 예뻐했었다.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백퍼공감이다.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언니, 고모" 라고 부르는 조카가 너무 예쁘다.

어디서 재밌는 놀이를 배웠는지 자꾸 "얼마예요? 300원이예요."라고 말하며 놀이를 한다.

물론 발음은 부정확하다. 그래서 더 귀엽다.

조카와 2박3일을 보내며, 원없이 봤던 것 같다.

 

 

 

 

 

08. 머리야 괜찮니

명절 연휴 시작 전 토요일이었다.

엄마는 한복을 가져가겠다며 거실에 한복을 꺼내놓았고, 나는 한복을 밟고 넘어졌다.

엉덩이 손을 바닥에 찌고, 머리는 벽에 부딪혔다.

꽝? 엄마와 새언니는 소리가 무진장 컸다고 한다.

아프면 병원가자고, 그러나 그닥 아프진 않았다.

설날에 조금 아팠으나 지금은 괜찮다.

내 머리야 괜찮니 안녕하니

 

 

 

 

 

09. 대청소 & 빨래

요즘 청소에 재미를 붙였다. 대체휴일인 오늘은 대청소! 대빨래! 를 했지요.

깨끗해깨끗해 *_*

 

 

 

 

 

 

 

 

 

 

10. 주고 받는 선물, 싹트는 마음

작은 선물을 주고 받았다. 받고 준 만큼 기쁘다.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설날 연휴가 내게 남긴 것을 정리해보니 10가지나 된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날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지내보고 싶다.

'아참, 나는 머리가 아프면 병원을 꼭 가봐야한다.'

 

 

 

 

 

 

 

 

 

 

 

 

있잖아, 그런 날

그저 하염없이 이불 속에서 뒹굴 거리고 싶은 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날

 

 

 

그런 날엔 과감하게 쉬는 거야

 

 

 

 

 

 

 

괜찮아,

얼마만에 오는 쉬는 시간인지

 

 

 

 

열심히 지냈다면, 하루 쯤이야 푹 쉬는 건 괜찮을 거야.

그래야 또 나아갈 힘이 생기니깐 말이야..

 

 

 

 

 

 

 

 

 

 

 

그렇다.

제목 처럼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갈것같다.

내 버릇은 지각이다.

 

 

 

 

 

 

초등학교 때, 학교-집 거리 5분,

중고등학교, 학교-집 거리 10분,

대학교, 학교-집 거리 차타고 10분,

출근길, 통근차-집 거리 5분,

 

 

 

 

아침마다 난,  달려다닌다.

초등학교 때도 달려서 등교했고,

중,고등학교때도 달려서 등교했다.

지금도 난 달려서 출근한다...

 

 

 

 

이대로 가다간, 노인이 되어 경로당에 달려갈 기세.

여러분도와 같은 버릇이 있는지요?

나는 이 버릇을 고치고 싶다.

준비를 말끔히 하고, 여유롭게 출근하는 나를 상상본다.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란 말처럼

나의 세살버릇도 여든까지 가기 전에

변할 수 있는 것일까?

 

준비를 말끔히 하고, 여유롭게 출근하는 나를 상상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