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다 문득.





이런 저런 마음에 마음의 부담감이 어깨를 무겁게 할 때,

왜 이렇게 내 삶은 지루할까 혹은 따뜻하지 못할까 

멋지게 잘 살고 싶지만 항상 제자리 같은 내 모습에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다.





변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마음이 힘들어 이내 포기하고 싶었다.

몇 번을 곰곰히 생각해보다 마음수련 상담을 받았고,

10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1주일 간, 마음수련 방법을 배웠고, 내 삶을 여러번 되돌아 보았다.

상상하기를 재밌어 하는 내겐 내 삶을 되돌아보는 건 꽤 재밌었지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는 순간을 돌아본다는 건 힘든 일이었다.

1주일 동안은 돌아보기만 반복했고,

드디어 이번주에 마음을 떠올려 비우는 명상을 시작했다.

  










도움님이라는 분이 강의를 해주었고, 명상불을 켜고, 좌식의자에 앉아 명상을 했다.

조금은 어색했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했으니 여기의 규칙을 따랐다.

퇴근 후 7시 30분 강의 수련 시간에 맞춰 갔으며,

핸드폰은 수련실에 가지고 들어가지 못했다.






이번 주는 떠올려 비우는 명상을 시작했다.

나의 기억사진 한장 한장 떠올려서 비우고, 떠올려서 버리고,

오늘까지 삼일 째다.

마음수련 과정을 다 마친 사람들(=인격의 완성자가 되는건가?)은

마음을 비워 좋다고 하는데 난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이번달은 채워야겠다.






뭘 하든 너무 집착하며, 잘하려고 애쓰는 내 성격이 걱정이라 살살해야지 싶다.











굿나잇.

오늘도 잘 해보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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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부터 나만의 다이어리 쓰는 것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생

직장인






손글씨로 내 마음쓰기를 좋아했다.

지금은 블로그를 통해 일기를 쓰는 것 같다 ^^

사진과 함께 글을 쓰게 되다니 나에게 참 적합한 활동이다.






고등학생 때 감정기복이 난무했던 나의 일기장은 욕이 80%일것이다.

(다음에 집에 가면 찾아봐야지)






내 방에 갖고 있던 22살의 일기장 첫페이지에 발견된 문구가 있다.










It is only possible to love happily ever after on a day to day basis.

매일 매일 행복하게 살다보면,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것도 가능해 진다.










그때도 지금처럼 나는 늘 행복하고 싶었나보다.

오늘, 행복했니?

나에게 물어본다.

'뭐,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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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일본에 다녀왔다.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키노토야 에그타르트.
그리고 아이스크림이다.



고소한 타르트와 쿠키의 냄새가 진동을 했고
속이 좋지 않았던 내겐 고소함을 넘어 느끼함을 주었다.



키노토야 타르트는 패스하고,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388엔이면 4190원이네.
비싼 아이스크림 ㅎㅎㅎ






양이 무지 많다.
설마 샘플처럼 많을 까 싶었는데 -
그 만큼 많았다.






일반 소프트아이스크림과는 무지달랐다.
유지방? 이 많아 차가운 느낌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많다.
느끼한것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을듯 ㅎ
맛있긴 했는데 양도 많고,
무엇보다 속이 별로라 먹다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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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 왔다.
이런 어려운 선택의 순간은 피하고만 싶다.
하지만 선택을 해야하기에 과감히 선택을 했다.
남들과 다른 기준, 다른 사람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을 한다.
아무래도 내 삶의 기준은 다른 사람과 다른건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기에 , 이건 어쩔 수 없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포기하는 것 처럼
더 좋은 걸 얻기 위해 옛것을 포기해본다.



그간 고생하고 수고한 날들에 박수를
함께해준 행운에 박수를
보냅니다.














기다리며, 만든 용 한 마리
내게 고마운 기억
언제고 다시 생각해봐도 좋은 기억




1박2일 직원연수를 다녀왔다.
이래저래 일이 생겨 도착이 늦어졌다.
어두운 밤에 도착해 무엇을 하기 늦은 밤.










혼자 있으면 웬지 쓸쓸함과 우울감이 밀려놀것 같은 기분이라 터미널로 갔다.



버스를 타고, 부모님 집으로 갔다.
오늘 있었던 일들, 이런 저런 얘기
같이 티비를 보며,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는다
.



혼자있으면 외로움과 쓸쓸함에 빠져있었을 시간.
부모님과 같이 있으니 그 마음이 줄어든다.











혼자 있어 좋은 날도 있지만,
혼자 있어 외로운 날도 있다.
아무래도 내게 이번주 주말은
혼자 있으면 외로움이 밀려 오는 날인것 같다.
남은 이 시간도 잘 지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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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지금까지 친한 친구다.

장난스러운 부분이 많고, 귀여운 구석이 많은 친구다.

친해지기 전엔 몰랐는데, 친해지며 마음속 이야기를 하며, 알게 된 것이 있다.

나도 그렇지만, 이 친구도 나처럼 마음이 속상하거나 우울할 때가 자주 있는 친구였다.






우리는 고등학교 2학년 부터 대학생 시절까지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며, 위로도 받곤 했다.

나는 대학교 시절 친구들을 잘 만난 덕에 신세계를 경험하며 놀때 쯤 ,

내 친구는 마냥 신나게 놀진 못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 예전에 했던 것 처럼 통화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 예전 처럼 힘든 얘기를 하지 않았다.

편안해 보였고, 여전히 장난스러운 모습이었다.












친구는 방학동안 마음수련이라는 걸 했다고 했다.

마음수련 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 낯설기도 했지만 호감이 갔던 단어다.

친구는 명상을 하며, 자신에게 있었던 일과 가지고 있는 마음을 떠올려 비우는 거라고 했다.

그리고 자기가 오래했더니 효과를 잘 보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더 이상 힘든 얘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예전 보다 정말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해졌단다.

 

   




그 당시 친구는 나에게도 마음수련을 권했다.

친구가 행복해진 것이 좋았지만, 그 당시 나에게는 필요한 것 같지 않아 시작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문득문득 친구를 만날 때, 가끔씩 마음수련 이야기를 한다.












타지 생활을 혼자 3년 정도 하다보니, 외로움이 밀려올 때가 많다.

또, 시골이라 적적하니 더 쓸쓸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친구가 그렇게 추천하던 마음수련을 시작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수강료가 조금 부담되긴 하지만 일단 한 달 정도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내 마음의 공허함이, 차가움이 사라지길 -

내 마음이 좀 더 채워지고, 따뜻해지길 바래본다.

마음수련 하던 친구가 생각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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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고 하면 기프티콘 보내주고-
밥도 여러번 사준 분이 있어
컵을 사는김에 두개를 주문했다.
유리컵을 그냥 주기 뭐해
상자와 쇼핑백 , 티를 샀다.













상자에 담다 보니 꽤 정성스러워 보인다.
이런 걸 자주하는 성격은 아닌데,
정말 오랜만에 해보니 나름 재밌다.
내일 잘 전해줘야겠다.










(여름엔 매일 샌들을 신고 출근했지.jpg)





그렇게 덥고, 덥던

한 여름밤의 잠을 설치고, 설쳤던

여름은 갔다.





추워도 더워도 웬만해서는 그 순간을 받아들이며, 지내는 편인데

이번 여름 만큼은 그러기가 참 힘들었던 것 같다.

앞으로의 여름은 올 여름보다 더 더울 수 도 있다는데,

조금은 걱정이다.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다가온 가을이 너무나 반갑다.

가을, 오래오래 느낄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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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어느 덧 8년

그 당시 친한 친구들

어느새 자주 안만나게 되었다.




추석연휴를 앞둔 오늘 드디어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도 참 좋다.

고등학교 때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한데

8년전이라니 -

그때 그 마음인데, 20대 후반이라니.

그래도 마음만은 계속 젊고 싶어라.




고향에 오니 만날 친구들이 있어 좋다.

즐겁게 하하호호 함께 추억을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좋다.




메리 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