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다 문득.







나는 가끔 우울할 때가 있었다.

우울한 이유는 명확하진 않았다.

그냥, 기분이 좋지 않아서.




하지만 지금의 내 기분의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난 지금 어렵다.

혼자서 감당하기 버거운 만큼.

시간이 필요한 걸 수도 있겠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긍정적으로 지내봐야겠다.



괜찮아.

괜찮아.

잘 될거야.

잘 될거야.



'생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분이 안좋을때, 읽어주세요.  (0) 2016.12.17
우울한 나에게  (0) 2016.11.18
오랜만에 꿀잠 :)  (0) 2016.11.09
미워하는 마음비우기  (0) 2016.10.31
받는 기쁨  (0) 2016.10.30





설 연휴라 집에 왔다.
엄마 아빠는 냉전 중
성향이 다른 둘은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웠고 함께 살며 불편함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을 각각 나에게 털어 놓으셨다.



예전 같으면 부모님의 좋지 않은 사이를 보고 심하게 걱정하거나 불안해 했을 텐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명상을 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시각을 가져서 인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가족은 꼭 행복해야해.
우리 부모님은 항상 사이가 좋고 화목해야해.
라는 고정 관념을 집착하듯 고집해 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고정관념없이 두분 을 바라보니 덜 힘들게 당연했고
두 분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게 된것 같다.



물론 지금 두분의 사이가 나아지길 희망한다.
다만 그것에 매달려 크게 걱정하는 마음이 없어졌을 뿐 !



'찰나의 순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내려놓기, 마음에서 와닿은 순간  (0) 2016.11.24
키노토야 아이스크림  (0) 2016.10.09
좋은 기억 하나  (0) 2016.10.01
그렇게 여름은 가고,  (0) 2016.09.20
푸세식 화장실의 추억  (0) 2016.02.15




이 글은 기분이 안 좋았던 오늘을 바탕으로 다음에 또 기분이 안좋을때,

조금 더 빨리 기분이 안좋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움의 글입니다.













"기분이 안 좋아."

"기분 나빠. "




어제 오늘 내게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니

나는 누가 누군가를 안 좋은 뉘앙스로 말하거나

A가 B를 갈군다거나 지나치게 기분 나쁜 말을 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

내가 아니더라도, 나의 주변 사람들끼리 말다툼을 하는 것도 싫었다.

아마도 이건 나와 내 가족, 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해당될 때다.





나한테 뭐라고 할때도 아니고, 나의 주변인에게 이야기 하는 건데도 왜 나는 기분이 나쁠까?

나도 모르게 나와 내 친구를 동일시 하고 있었나보다.

기분 나쁜 생각과 그 감정을 털지 않고, 잠이 들어서 인지 그 다음 날도 비슷한 감정 상태였다.

술도 마시고, 잠도 적게 자고, 하여간 컨디션이 좋진 않았다.

기분이 안좋은 생각과 감정은 또 비슷한 감정을 끌어당긴다고 했나.

오늘도 비슷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일들이 벌어졌다.

어쩌면 별거 아니겠지만, 내 마음상태 때문에 심각하고, 기분이 나빠졌다.

훌훌 털고 싶지만, 털리지가 않는 마음이었다.

그만 생각하고 싶어도 머릿속에 붙어선 떨어지지 않던 생각이었다.





기분이 안좋을때 ,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첫째, 기분이 안좋은 이유 알고 인정하기.

기분이 안좋을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유가 있다.

굉장히 쪼잔한 이유일 수도 있고, 치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작은 이유로 기분 상한 나를 인정해주자.

예를 들면, 나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텐데, 나라면 이해해줬을 텐데.

하지만 그 사람은 나랑 다르구나.

혹은 A가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내가 지금 기분이 안 좋구나.





둘째, 사람과 관련된 일일 경우, 그 사람과 나의 관계를 돌아본다.

미움받는용기에서 읽었는데, 사람의 감정은 대부분 대인관계와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기분나쁨도 대인관계에서 올 것이다.

관계를 돌아보며, 나는 그 사람에게 잘못한 것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객관적으로 돌아보기 어렵다면, 명상을 하며 내 마음과 멀리 떨어져볼 필요도 있고,

믿을 만한 친구에게 나의 이야기를 털어놓아도 좋다.

  




셋째, 기분나쁜 상황과 그 사람과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마음수련 명상한다.

아마도 A와 기분 상한일이 오늘 뿐이 아니었을 수 있다.

그간 쌓였던 일들로 인해 오늘 부딪힘이 심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기에 그 동안 그와의 관계를 돌아보며, 그 속에 쌓아두었던 마음들을 비워내는 명상을 하자.


마음을 비워내는 마음수련 명상 (클릭시 이동)





넷째. 따뜻한 물로 샤워하자.

괜찮아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마.

따뜻한 물로 샤워하자. 머리도 깨끗히 감자.

그러면 조금 기분이 나아지니깐 말이야.





다섯째, 마음을 정리하는 글을 쓰자.

블로그나 편지, 일기도 좋다.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 글을 써보자.

그러면 생각보다 내 기분이 그렇게 까지 나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거니깐.

글로 적는 순간 한 눈에 보이기에, 걱정이 반절은 줄어들 테니깐.




 












다섯가지를 생각해보았고, 이것이 내가 오늘 다 한 일이다.

다섯가지나 다 한 나는 기분이 좀 나아졌다.

물론 나의 상황이 확 바뀐건 아니다. 내 기분이 나아졌을 뿐.

괜찮다. 일단 기분이 나아져야 상황도 좋게 바뀌는 거라고 생각하니깐.

괜찮아질거다.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기분이 안좋을때도 있지만, 기분 나쁜 마음과 생각을 비우는 명상방법을 알았기에

굳이 안좋은 감정들을 가지고 있을 필욘 없는 것 같다.

내게 가장 어려운 과목이 대인관계지만 여전히 어렵지만

개선할 점은 개선하고 , 사과할 건 사과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내 마음을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 !





'생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유 있는 우울  (0) 2019.03.10
우울한 나에게  (0) 2016.11.18
오랜만에 꿀잠 :)  (0) 2016.11.09
미워하는 마음비우기  (0) 2016.10.31
받는 기쁨  (0) 2016.10.30








마음이 힘들 때, 많이 듣고 읽었던 말이 있다.

"그 힘든 마음 내려놓아요. 마음을 놔요."

도대체 내려놓는 다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





한숨을 크게 쉬면 내려 놓아지는 걸까?

한숨을 크게 쉬면 잠시 내려놓을 수 있게 되지만 이내 다시 불안해진 적이 많았다.

도대체 마음을 내려놓는 다는건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었다.

궁금한 마음이 강했고, 내려 놓는 것이 간절하기도 했다.








그러한 궁금증으로 인해 마음수련 명상이라는 것도 시작하게 되었다.

마음수련 명상은 눈을 감고 내가 살아왔던 삶과 가지고 있는 마음을 돌아보며, 비우기 방법으로 떠올려 마음을 비운다.

그리고, 이 내가 진짜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본래의 나를 알게 되니 마음을 비우는 게 더 쉬워졌다.

마음을 비우다보니 '마음 내려놓기란게 이렇게 하는 거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마음이란게 내가 쥐고 있던 집착이랑 비슷한 것 같다.

그 집착을 놓아버리니 저절로 마음에서 쥐고 있는게 없어지니깐 그게 바로 마음 내려놓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나는 겨우 마음수련을 2달째 하는 중이지만 , 마음 내려놓기 는 제대로 알게 된 것 같다 -

내려놓은 이 상태, 이 마음, 항상 기억해야지 -



'찰나의 순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의 고정관념  (0) 2017.01.27
키노토야 아이스크림  (0) 2016.10.09
좋은 기억 하나  (0) 2016.10.01
그렇게 여름은 가고,  (0) 2016.09.20
푸세식 화장실의 추억  (0) 2016.02.15

우울한 나에게

생각일기2016. 11. 18. 00:21





하루를 잘 보내고,
잘 지내다 집에 왔는데
기분이 좋지 않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불쾌한 내게
우울한 내게
무슨 말이라도 해주고 싶다.
괜찮다고
그래도 수고했다고
푹 자고 나면 괜찮아질거야.
걱정마.
그리고 푹 자자.




'생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유 있는 우울  (0) 2019.03.10
기분이 안좋을때, 읽어주세요.  (0) 2016.12.17
오랜만에 꿀잠 :)  (0) 2016.11.09
미워하는 마음비우기  (0) 2016.10.31
받는 기쁨  (0) 2016.10.30



오랜만에 꿀잠 : )



어제 오랜만에 맥주 한 잔을 마셨다.
같이 마시는 사람들이 좋아서인지
맥주도 더 맛있었다.
맛있어서 홀짝 홀짝 마셨더니
금방 졸음이 쏟아졌다.
서둘러 집에 왔고,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하다 잠이들었다.



세수도 못하고, 세탁기에 다 돌아간 빨래도 널지 못한채로 말이다.
그렇게 7시까지 달콤한 꿀잠을 잤다.
하지 못한채로 잠들어버린 것들에 대해 아쉬움이있었지만, 꿀잠 잤으니 괜찮다.



오늘 화장도 잘먹는데, 다 꿀잠 덕인 것 같다.
오랜만에 따뜻하고 포근하게 잘 잤다 :)
좋은 아침 ♡




 

'생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분이 안좋을때, 읽어주세요.  (0) 2016.12.17
우울한 나에게  (0) 2016.11.18
미워하는 마음비우기  (0) 2016.10.31
받는 기쁨  (0) 2016.10.30
기분 좋은 달리기  (0) 2016.10.15








3주정도 마음비우기 명상을 하는 중이다.

마음을 비우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정말 내 마음에서 마음이 비워지는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뭐 물론 잘 비워질 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는 것 같다.




오늘은 내 마음 중에서 고집스러운 마음, 미워하는 마음들을 비워보았다.

나는 정말 한 고집한 아이였다.

마음 먹으면 진짜 안하는 아이였다.

어느정도였냐면 초등학생때 오빠와 싸우고 말을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리곤 5년간 말을 하지 않았다.

너무 미워 말하지 않겠다는 그 고집을 꺽지 않고 끝까지 부렸었다.

그 뿐만 아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끝까지 싫어하고, 용서하지 않는 성격이었다.

(지독했다 정말 ㅎㅎ)







잘 돌아보니 고집부리는 그 성격때문에,

내 마음만 생각했고, 사람들을 미워했고, 가족에게도 마음을 닫게 되었던 것 같다.

미워하는 마음이 너무 크지만, 적절히 해소하지 못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대의 복수로 말을 안했던 것같다.




최근에도 누군가가 미워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라면, 다른 사람의 일을 왈가왈부 하지 않을 텐데, 그 사람은 내 일에 대해 자신이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얘기해서

미웠다. 보기도 싫고, 괜히 그 사람이 하는 일, 부탁을 들어주고 싶지 않았다.

몇일간 미워했는데, 내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

오늘 명상을 하면서 그사람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내 마음에서 용서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사람에 대한 미운 마음을 떠올려 비웠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사라졌다.

그 사람을 떠올리기만 해도, 열받았던 나인데, 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비우기를 하니 미워하는 감정이 들지 않았다.

그토록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아 5년동안 말도 안했던 나인데,

이젠 금방 미워하는 마음을 없앨 수 있게 되어 참 좋은 것 같다.

불편한 건 싫으니깐 , 미워하는 마음을 비워야겠다.



마음비우기 방법, 유용하다

https://youtu.be/HMtAWmKtNaI






'생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한 나에게  (0) 2016.11.18
오랜만에 꿀잠 :)  (0) 2016.11.09
받는 기쁨  (0) 2016.10.30
기분 좋은 달리기  (0) 2016.10.15
마음수련 시작 (16.10.4~)  (1) 2016.10.12

받는 기쁨

생각일기2016. 10. 30. 16:59


누군가는 말했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고.
그런데 나는 받는기쁨도 참 좋은 것같다.
그냥 단지 받는게 아니라
주기 위한 상대의 마음이 담겨있기에
그 마음이 따뜻하게 와닿는것 같다!




01 새언니가 가져온 귤
비록 덜 익어 초록초록하지만 나에게 주기 위해 바리바리 싸서 가져온게 참 고맙다.
덕분에 자취생 오랜만에 과일을 먹는다.




02. 마음수련 센터에서 만난 선생님이 사온 초콜렛
요즘에도 마음수련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친절해 가면 마음이 편하다. 해외출장에 다녀온 선생님이 사온 독일 초콜릿.



03. 식후 커피 한잔씩
나와 직장동료들은 더치페이를 하지 않는다. 정해진 순서 없이 돌아가며 계산을 한다. 다행히 짜게 굴거나 계산적인 사람이 없어 잘 돌아간다. 나도 종종 계산을 하지만 누군가가 사준 커피는 더 맛있다며 ^^




04. 아이들이 선물한 풀
며칠전에 재밌었던 일이있다.
나는 아이들을 참 좋아하는데 아이들을 많이 만날기회가 있었다.
한 아이가 나에게 세잎크로버를 가져왔다.
"우리 엄마가 그랬는데요. 세잎크로버는 행복을 가져다 준데요! 행복이 올거예요." 라고 말하는데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내가 그것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다른 아이들이 보더니 너도나도 세잎크로버를 뜯어온다.
그것도 엄청 많이.
그것도 빠른 속도로.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밌어서 정말 신나게 놀았다.


오늘은 내가 받은 것들에 대해 기록해보았는데-
다음엔 내가 준 것들에 대해 기록해 봐야겠다!
(있을까?ㅎ )

'생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꿀잠 :)  (0) 2016.11.09
미워하는 마음비우기  (0) 2016.10.31
기분 좋은 달리기  (0) 2016.10.15
마음수련 시작 (16.10.4~)  (1) 2016.10.12
혼자 있기 외로운 날  (0) 2016.09.25



오랜만에 달리기는 기분이 좋아.
그것도 이어달리기
재밌다.


어제는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오늘은 기분이 좋네 :-)


모든 감정은 다 지나가기 마련인가보다.
하나씩 배워나가는 중 -



'생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워하는 마음비우기  (0) 2016.10.31
받는 기쁨  (0) 2016.10.30
마음수련 시작 (16.10.4~)  (1) 2016.10.12
혼자 있기 외로운 날  (0) 2016.09.25
마음수련 하던 친구가 생각나는 밤 -  (1) 2016.09.23



01. 금요일은 칼퇴근이다.
밀린 빨래, 밀린 청소를 했다.
세탁기가 어찌된 일인지 예상시간 ×2 는 더 걸리는 것 같다.
덕분에 구석구석(나름?) 깨끗히 (나름?) 청소를 했다.



02. 배가 고파 청소를 하며, 밥은 했다.
할머니.할아버지가 농사지은 쌀을 엄마가 주셨다.
찹쌀과 백미를 섞어 압력취사!





03. 저녁 한끼, 집밥 완성
엄마가 주신 냉동 고등어를 처음으로 구워보았다. 자취생활 3년차 생선 요리? 는 처음이다.




04. 백미+찹쌀밥
난 찹쌀을 좋아한다. 쫄깃쫄깃
무엇보다 백숙에서 닭 뱃속에 든 찹쌀밥을 최고로 좋아한다.
오늘 밥, 대성공이다.





05. 첫 고등어 구이
애터미에서 나온 냉동 고등어 인가보다.
애터미는 화장품만 파는줄 알았더니 고등어도 하나보다.
냉동실에 꽁꽁 얼은 고등어하나를 꺼내 따뜻한 물에 해동시키며,
고등어 굽기를 검색했다.
매우 도움이 되었다.





06. 엄마가 주신 깻잎
너무 맛있다.
저녁밥을 차리다보니 죄다 엄마가 주신 것들이다.
엄마가 없으면 밥은 먹을 수 있을까.





07. 심지어 김도 엄마가 주셨네.
엄마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참 오랜만의 집밥이다.


또 언제 집밥을 해 먹을 지는 기약없지만
오늘 참 - 맛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