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다 문득.

 

 

 

 

직장인 3년차.

나는 취업이 참 쉽게 된 운좋은 케이스다.

사실 취업난에 잘 공감하지 못했다.

'조금만 목표를 낮추어도 취업이 잘 되지 않을까?'

'어느 지역이고 가겠다는 마음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러면서 나는 졸업하자마자 취업이 되었고

그것도 정규직에 원하는 자리였다.

다만, 집과 멀리 떨어지고, 교통편이 안좋은 지역이라는 단점 빼곤 꽤 괜찮았다.

 

 

 

 

이곳에서의 평생을 고민하던 이 시점.

이 직장은 매년 마다 연봉이 오르고, 오래 있으면 연봉이 높아져서 이곳에서 쭉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

 

그러던 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다.

2년정도 뒤에 우리 기관이 없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기관은 없어지고, 동일한 분야의 새 기관이 생긴단다.

 

 

 

 

조금은 충격.

다른 사원들도 충격이었다.

안전할 줄 알았던 우리기관에 이런 날벼락이라니... 란 생각이 머리를 스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위기가 없으면 난 변화를 추구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위기는 곧 기회다."란 말이 떠오르더라.

위기는 기회다 란 말처럼 이번 기회에 새로운 직장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새로운 곳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거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곧 그만둬야한다는 소리에

괜시리 지금 다니는 직장에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위기는 곧 기회다 란 말처럼 위기를 무조건 나쁘게만 받아들이지 말고,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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