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다 문득.





설 연휴라 집에 왔다.
엄마 아빠는 냉전 중
성향이 다른 둘은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웠고 함께 살며 불편함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을 각각 나에게 털어 놓으셨다.



예전 같으면 부모님의 좋지 않은 사이를 보고 심하게 걱정하거나 불안해 했을 텐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명상을 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시각을 가져서 인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가족은 꼭 행복해야해.
우리 부모님은 항상 사이가 좋고 화목해야해.
라는 고정 관념을 집착하듯 고집해 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고정관념없이 두분 을 바라보니 덜 힘들게 당연했고
두 분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게 된것 같다.



물론 지금 두분의 사이가 나아지길 희망한다.
다만 그것에 매달려 크게 걱정하는 마음이 없어졌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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