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다 문득.





이런 저런 마음에 마음의 부담감이 어깨를 무겁게 할 때,

왜 이렇게 내 삶은 지루할까 혹은 따뜻하지 못할까 

멋지게 잘 살고 싶지만 항상 제자리 같은 내 모습에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다.





변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마음이 힘들어 이내 포기하고 싶었다.

몇 번을 곰곰히 생각해보다 마음수련 상담을 받았고,

10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1주일 간, 마음수련 방법을 배웠고, 내 삶을 여러번 되돌아 보았다.

상상하기를 재밌어 하는 내겐 내 삶을 되돌아보는 건 꽤 재밌었지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는 순간을 돌아본다는 건 힘든 일이었다.

1주일 동안은 돌아보기만 반복했고,

드디어 이번주에 마음을 떠올려 비우는 명상을 시작했다.

  










도움님이라는 분이 강의를 해주었고, 명상불을 켜고, 좌식의자에 앉아 명상을 했다.

조금은 어색했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했으니 여기의 규칙을 따랐다.

퇴근 후 7시 30분 강의 수련 시간에 맞춰 갔으며,

핸드폰은 수련실에 가지고 들어가지 못했다.






이번 주는 떠올려 비우는 명상을 시작했다.

나의 기억사진 한장 한장 떠올려서 비우고, 떠올려서 버리고,

오늘까지 삼일 째다.

마음수련 과정을 다 마친 사람들(=인격의 완성자가 되는건가?)은

마음을 비워 좋다고 하는데 난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이번달은 채워야겠다.






뭘 하든 너무 집착하며, 잘하려고 애쓰는 내 성격이 걱정이라 살살해야지 싶다.











굿나잇.

오늘도 잘 해보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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